[묘지 주위의 잡초 제거는 골치 거리]

토끼풀, 쑥과 같은 광엽 잡초는 광엽 잡초 전용 제초제를 살포하면 잔디에 해 없이 제거가 가능하다(선택성 제초제 사용). 하지만 잔디와 같은 부류의 화본과 잡초(띠풀, 억새풀, 갈대 등)와 아카시나무 등의 제거는 큰 고민이다.

[이럴 때 아래와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보자]    근사미 액제(품목명: 글리포세이트액제)는 잡초를 가리지 않는 비선택성 제초제이므로 잘 사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약 100 ㎖ 정도의 약액을 1 L 물에 골고루 희석한 다음 비닐장갑(속에 면장갑을 끼면 더욱 안전하다)을 낀 손으로 잡초 잎과 줄기를 쓰다 듦 듯이 희석액을 묻힌다. 아까시나무는 가시 때문에 위의 방법이 곤란하므로 상처를 내주거나 줄기를 자른 다음 잘린 면에 약액을 묻힌다(근사미액제는 식물의 체관을 타고 생장점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잎, 줄기, 뿌리를 가리지 않고 죽이게 된다). 단, 근사미 액제는 비선택성 제초제므로 잔디밭에 흘리거나 묻힐 경우 잔디도 고사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약제 처리 후 2~3시간 내에 비가 올 경우 약효가 크게 떨어질 수 있고, 작업자나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약액에 묻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