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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관리 ‘골머리’
한울
2011.08.01
무분별 사용으로 내구연한도 안 돼 심하게 훼손
유지·보수 어렵고 재정 부담에 재시공도 엄두 못내
 
  • 울산 지역 일선 학교들이 운동장에 조성된 인조잔디 관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6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울산에는 초등학교 19개교, 중학교 17개교, 고등학교 13개교, 특수학교 1개교 등 총 50개 학교에 인조잔디 운동장이 설치돼 있다.

    인조잔디 운동장은 2002년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한 곳당 4억∼5억원이 투입돼 조성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부는 내구연한이 한참 남았는데도 무분별하게 사용되면서 찢어지고 한쪽면으로 쏠림현상까지 발생, 학교 측이 관리에 애로를 겪고 있다.

    인조잔디는 그 특성상 쓰러진 잔디를 세워주는 ‘브러싱’을 정기적으로 해줘야 하고 필요에 따라 칩도 교체해야 한다. 통상 무상 애프터서비스 기간인 3년 동안은 문제가 없었지만, 그 이후에 관리 부실로 잔디훼손이 심해지는 일이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남구의 H고등학교의 경우 2007년 인조잔디 운동장을 조성했지만 학교 축구부뿐만 아니라 조기축구회를 비롯한 주민들에게 개방한 탓에 내구연한(8년)이 많이 남아 있는데도 교체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또 A중학교도 2008년 인조잔디구장이 조성된 이후 아이들의 폭죽놀이로 잔디가 훼손된 상태다. 심지어는 잔디에 불을 붙이는 경우도 있으며, 일부 주민과 함께 산책 나온 애완견의 배설물 처리도 쉽지 않아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의 한 초등학교를 이용하는 조기축구회 관계자는 “인조잔디구장이 훼손되면서 새벽에 잠깐 내린 비 때문에 아침시간 축구경기를 하기에 힘들 정도로 물이 고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B초등학교의 한 관계자는 “몇 년마다 바뀌는 교직원들은 전문성이 없어 직접 보수는커녕 언제 보수를 요청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라며 “문제가 있다 싶어 업체에 연락해도 2, 3주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아 인조잔디구장 관리가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인조잔디 운동장을 설치하기만 했지 내구연한 이후 대책이 거의 없어 학교당국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

    울산지역 일부 학교는 내년부터 내구연한 기간이 지나 수억 원의 예산을 들여 재시공해야 하는 등 예산부담도 만만치 않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유지·보수 등의 비용을 전적으로 해당 학교에서 부담하고 있지만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못해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내년부터 교과부 등과 내구연한 초과 인조잔디구장 시설물에 대해 협의해 적절한 관리방안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유재권 기자
  • 출처=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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